행안부, 주의에서 경계로… 지난해보다 하루 빨라
피해 최소화 위해 정부·지자체 각별한 대응 지시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충분한 수분 섭취 당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정문. 행안부 제공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정문.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폭염 상황 심각해짐에 따라 1일 오전 11시 30분 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상향했다.

이는 지난해(7월 2일)보다 하루 빠른 것이다.

경계 단계 상향은 이날 현재 전국 180개 구역 가운데 128개 구역(71%)에 폭염특보가 발령돼 있고, 월요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예보에 다른 것이다.

폭염 위기 경보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으로 이뤄져 있다.

행안부 제공
행안부 제공

이 가운데 경계 단계는 △전국 특보구역의 40%(72개) 이상의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 섭씨 33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또는 전국 18개 이상의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령한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사회 취약계층,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분야 관리대책과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대응태세를 갖출 것도 요청했다.

행안부는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독거노인·노숙인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므로,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책 이행을 주문했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라고 하면서, “국민께서는 기온이 높은 시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하여,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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