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5~12일 마감 결과 198명 모집에 3348명 지원
자격요건 완화·홍보 강화로 3년 내리 하락하다가 반등
일반행정분야 7급 161대 1… 필기시험 7월 22일 시행

지난 25~26일 국가인재원에서 열린 개방형 직위 민간임용자 워크숍에서 수강생이 교재를 들여다 보고 있다. 국가인재원 제공
올해 민간경력채용시험 지원자 경쟁률이 16.9대 1로 4년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지난 2020년  국가인재원에서 열린 개방형 직위 민간임용자 워크숍에서 수강생이 교재를 들여다 보고 있다. 국가인재원 제공

내리막길을 걷던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5·7급 일괄채용시험 경쟁률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2019년 이후 3년 내리 하락세를 보였던 민간경채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자격요건 완화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5~12일까지 국가공무원 민간경채 응시원서를 받은 결과, 198명 선발에 모두 3348명이 지원해 평균 1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직급별로는 5급이 63명 선발에 1249명이 지원해 19.8대 1, 7급은 135명 선발에 2099명이 지원해 15.5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선발단위는 인사처 일반행정분야로 7급이 161대 1, 5급은 129대 1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 홍보 마케팅 분야는 학예연구사 1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했다.

인사혁신처 제공

올해는 전체적으로 선발규모가 지난해 218명 대비 198명으로 20명 줄었지만, 응시인원이 293명(9.5%p)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2.9대 1 높아졌다. 

민간경채 5·7급 경쟁률은 2019년 26.6대 1에서 2020년 24.5대 1, 2021년 15.9대 1, 2022년 14.0대 1이었다.

이는 경력, 학위, 자격증 등의 응시자격요건을 복수로 설정해 한 개라도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선발단위를 확대(총 123개 모집단위 중 110개, 89.4%)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인사처는 분석했다.

인사처는 지난달 ‘부처 합동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공직만의 장점과 혜택 등을 담은 ‘민간경력자 채용 안내책(가이드북)’과 다양한 홍보물(영상, 카드뉴스 등) 등도 배포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37.2세로 지난해(37.1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864명(55.7%)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005명(30.0%), 20대 373명(11.1%), 50세 이상 106명(3.2%) 순이었다.

지원자 중 여성은 전체의 49.0%인 1642명으로 지난해 46.9%보다 다소 높아졌다. 

필기시험은 7월 22일 치러지며, 시험장소는 7월 14일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gosi.kr)에 공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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