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차고지 빗물저류조·펌프장, 보래매공원 둘러봐
대비 태세 점검 및 현장 근무 직원들 애로사항 청취
빗물받이 청소 신고 등 시민들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신림빗물펌프장을 둘러본 뒤 대비태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신림빗물펌프장을 둘러본 뒤 대비태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오후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빗물펌프장과 공원 등 취약지역 점검을 진행했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도림천 일대 저류조 건설 현장과 빗물펌프장 등 방재시설을 둘러보고, 빈틈없는 수방대비 태세를 당부했다.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는 도림천 범람에 대비한 것으로, 2025년 완공 시 관악IC 인근에 최대 3만 5000t까지 담아둘 수 있다.

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도림천으로 유입되는 빗물을 저감시키는 시설로 임시 활용하게 된다.

오 시장은 이어 도림천변에 있는 신림 빗물펌프장을 찾아 펌프가동 및 제진기 운영상태를 점검하고 펌프장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신림 빗물펌프장은 도림천 수위가 상승해 주택가 빗물이 하천으로 자연 배수되지 못할 때 펌프를 가동, 강제로 배수 처리하는 시설이다.

도림천의 지역적·구조적 특성상 적은 비에도 빠르게 수위가 상승해 여름철에는 항시 우선적으로 가동을 준비해야 하는 펌프장 가운데 하나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이번 여름철 공원 내 호수(옥만호)를 활용해 집중호우 시 빗물을 저류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옥만호의 최대 저류 계획량은 5320t이다.

오세훈 시장은 “도림천 유역 외에도 침수취약지역, 하천, 산지 등 피해 우려지역 건설현장과 방재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점검하고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수해 피해 예방은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개인 하수구 정비 및 인근 빗물받이 청소 신고 등 시민분들 개개인의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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