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창립 40주년 총회도 유치… 2002년 이후 23년만
다양한 문화유산, K컬처 등 풍부한 인프라 인정 받은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4차 세계대도시협의회(메트로폴리스)’ 총회에서 공동의장으로 당선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또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2025년 6월 4일간 열리는 차기 총회 개최지로도 결정됐다.

서울시가 세계대도시협의회 총회를 유치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23년 만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바르셀로나 대도시 지역(스페인), 광저우(중국), 몬테비데오(우루과이), 테헤란(이란), 브뤼셀 수도지역(벨기에) 등과 공동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이다.

세계대도시협의회는 세계 대도시의 경제발전과 환경보존, 삶의 질 향상 등 도시 공통문제 해결을 위해 1985년에 몬트리올에서 창설됐다.

현재 파리, 베를린, 마드리드, 브뤼셀, 몬트리올, 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147개 도시가 회원이다.

김기현 신산업정책관이 40주년 총회 개최지 선정과 관련 사인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김기현 신산업정책관이 40주년 총회 개최지 선정과 관련 사인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은 1987년 가입했으며, 2011년부터 이사 도시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의장 도시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에 창립 40주년 총회 개최지로 서울시 결정된 것도 이런 활동 이력과 함께 풍부한 문화유산과 K-컬처, 다양한 마이스(MICE) 인프라를 갖춘 점이 인정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총회에는 김기현 신산업정책관이 서울시 대표로 참석해 세계대도시협의회 사무국과 차기 개최지 선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김 정책관은 “서울의 풍부한 매력과 글로벌 선도 도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큰 성과”라며 “2025년 열리는 총회를 서울의 발전상과 우수정책을 전 세계 대도시에 홍보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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