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9급 이달 10일·국가 7급은 7월 22일 필기시험 시행
국가 7급 40.1대 1· 지방 9급 10.7대 1로 각기 다른 추세
“공시 경쟁률 하락세 진정 국면… 큰 폭 하락 없을 것” 전망

올해 지방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오는 10일 치러진다. 국가공무원 7급은 7월 22일로 잡혀있다. 사진은 수험생들이 지난해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국가공무원 시험을 치르는 모습. 인사혁신처 제공
올해 지방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오는 10일 치러진다. 국가공무원 7급은 7월 22일로 잡혀있다. 사진은 수험생들이 지난해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국가공무원 시험을 치르는 모습. 인사혁신처 제공

올해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이 오는 10일 치러진다. 국가공무원 7급은 다음 달 22일 시행된다.

경쟁률은 국가공무원시험은 40.4대 1로 가까스로 40대 경쟁률을 유지했다.

반면, 지방공무원 9급은 지난해 한자릿수로 떨어졌다가 올해 10.7대 1로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2~26일까지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720명 선발에 총 2만 9086명이 지원해 평균 4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국가공무원 시험 경쟁률 내년엔 30대로 추락 전망

국가공무원 7급 경쟁률은 지난 2019년 46.4대 1에서 2020년 46.0대 1, 2021년 47.8대 1을 정점으로, 지난해 42.7대 1로 뚝 떨어졌다.

인사혁신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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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40.4대 1로 40대 경쟁률을 유지했지만, 내년에는 30대 경쟁률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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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공무원시험계는 학령인구의 감소와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처우가 열악해 지원자가 줄고 있지만, 경쟁률이 추가로 급격히 하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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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공직이 안정적인 직장인데다가 취업 통로로서의 공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인사혁신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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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군별로 행정직군 경쟁률은 519명 선발에 2만 4307명이 지원해 46.8대 1, 기술직군 경쟁률은 201명 선발에 4779명이 지원해 23.8대 1을 기록했다.

행정직군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은 교육행정으로 3명 모집에 597명이 지원해 199.0대 1을 보였다.

기술직군에서는 일반농업이 6명 모집에 327명이 지원해 5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30.2세로 지난해(29.7세)보다 약간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만 6185명(55.6%)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 153명(34.9%), 40대 2469명(8.5%), 50세 이상 279명(1.0%) 순이었다.

지원자 중 여성비율은 49.5%이다.

2019년 49.2%에서 2020년 52.1%, 2021년 52.5%, 2022년 50.8%로 3년 연속 50%대를 유지하다가 올해는 40%대로 떨어졌다.

올해 7급 공채선발 1차 필기시험은 7월 22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지며, 시험장소는 7월 14일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gosi.kr)에 공고된다.

지방공무원 9급시험에 15만 487명 지원

행정안전부는 2023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오는 10일 17개 시·도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동시 시행된다 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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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4038명 선발 예정에 15만 487명이 지원해 평균 1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공무원 9급 공채필기 경쟁률은 2019년 10.4대 1, 2020년 10.4대 1, 2021년 10.3대  1로 두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다가 지난해 9.1대 1로 떨어졌으나 1년 만에 두자릿수 경쟁률을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39.4대 1(108명 선발에 4259명 접수)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충남이 6.8대 1(1069명 선발에 7299명 접수)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이 12.8대 1(8270명 선발에 10만 5856명 접수), 기술직군이 7.7대 1(5768명 선발에 4만 4631명 접수)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연령별로는 20세~29세가 54.0%(8만 1284명)로 가장 많고, 30세~39세가 34.4%(5만 1775명), 40세 이상이 11.1%(1만 6625명), 19세 이하가 0.5%(803명)였다.

여성 비율은 58.7%(88,273명), 남성 비율은 41.3%(62,214명)로 여성 비율이 지난해(58.0%)보다 소폭 상승했다.

국가공무원 7급 시험에서 여성 비율이 4년 만에 40%로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번에 시행된 지방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결과는 7월 중 시·도별 누리집 등을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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