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행정연구원, 제2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공모 진행
이달 5일~23일까지 행정·공공기관 대상… 올 들어 두 번째
최초 사례로는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설물 등 대상 공모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주민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현장 행정혁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혁신 콘테스트가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걷기 좋은 보도와 쓰례기종량제 봉투 분야에서 최초­·최고를 가린다.

행정안전부는 한국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제2회 정부혁신 최초·최고’공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정부혁신 최고 공모와 최초 후보사례 검증은 이달 5일부터 23일까지 행정·공공기관 대상으로 이뤄진다.

최초·최고 사례는 상시 공모가 이뤄지며, 행안부에 제출하면 된다.

이 가운데 정부혁신 최고 공모는 지자체가 운용 중인 보도의 설치·관리, 쓰레기 종량제 봉투 2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보도 설치·관리 분야에서는 현장에 맞는 디자인으로 된 보도를 설치하고, 효율적인 설치·관리를 통해 예산절감은 물론 만족도를 높인 사례를 찾는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지난 4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2023년 정부혁신 추진방향과 중점과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정선용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지난 4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2023년 정부혁신 추진방향과 중점과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심사에서 눈여겨보는 점은 보도블록의 잦은 교체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만든 사례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분야에서는 주민 수요를 반영했는지, 주민이 만족할만한 디자인이나 기능 등을 갖췄는지 등을 보게 된다.

이를테면 1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쓰레기 종량제 봉투나,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문자ㆍ다국어 표기를 활용한 안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국내 최초 사례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 시설물이 눈에 잘 띄도록 개선한 사례와 남자 공중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해 공동 육아라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춘 사례를 검증한다.

여기에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시작한 혁신이 다른 나라로 확산된 사례와 어느 나라보다 뛰어난 공공서비스로 국민적 자긍심을 높인 사례를 정부혁신 ‘세계 최초·최고’로 발굴하게 된다. 

정부혁신 및 각 분야 전문가, 한국행정연구원, 국민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평가 및 검증을 통해 최초·최고를 선정한다.

행안부는 선정 기관에는 인증패 등을 부여하고, 우수 사례를 정부혁신 누리집(혁신24) 등을 통해 홍보하는 한편,국제행사 소개, 영문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 혁신성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1월부터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를 발굴해 오고 있으며 지난 4월 발표한 제1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로는 점자여권(외교부), 도로노면 색깔유도선(한국도로공사) 등 총 8개가 최초 사례로 선정됐다.

최고 사례로는 서울 서초구의 횡단보도 그늘막, 강원 삼척시의 어르신 안부확인 등 9개가 뽑혔다. 

정선용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부혁신의 최초·최고 사례 발굴을 통해 정부혁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며, “발굴된 혁신성과는 많은 기관에 확산되고 응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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