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9안전센터장, 구조·구급대장 1358명과 정책소통회
시간·형식 제한 없이 현장 지휘관 자유롭게 질의하고 건의
남 청장 직무대리,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 과감히 개선” 약속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지난 1일 열린 정책소통회에서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은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방청 제공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지난 1일 열린 정책소통회에서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은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방청 제공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소방사상 처음으로 전국 최일선 현장 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남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현장과 동떨어진 소방정책은 과감히 개선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2일 소방청에 따르면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최일선 현장지휘관인 전국 119안전센터장, 구조·구급대장 1358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책소통회’를 개최한다.

정책소통회는 1·3일 이틀 일정으로 호서대학교 교육문화관에서 진행된다. 앞서 1일에는 700여 명의 현장지휘관이 참석했다.

남화영 청장 직무대리는 현장과의 소통을 내세우며 올해 초부터 시·도소방본부와의 소통회의를 정례화했다.

1일 호서대학교 교육문화관에서 열린 소방정책소통회에서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현장 최일선 지휘관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1일 호서대학교 교육문화관에서 열린 소방정책소통회에서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현장 최일선 지휘관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이번 정책소통회는 중앙과 시·도간 주요 정책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일선 현장 지휘관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정책소통회의 특징은 중앙의 일방적 설명과 전달이 아닌 현장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듣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올해 소방청의 중점 추진시책 설명에 이어 일선 현장지휘관들의 자유토론과 질의응답 방식을 적용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질문과 건의를 하도록 하는 한편 시간도 정해두지 않고 진행했다.

1일 소통회에 참석한 한 광역시 안전센터장은 “전국의 119안전센터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건 소방 역사상 처음이다”며,“앞으로 소방이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지 다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 일정을 함께했다.

그는 일선 지휘관들에게“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은 과감히 개선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민이 바라는 믿음직하고 발전된 소방의 모습을 현장에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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