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공무원노조, ‘2023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노사협력 유공자 표창·노동교육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이 위원장 “간호직·간호조무직 등 처우 개선 이뤄낼 것”

이왕재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유공 조합원들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전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이왕재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유공 조합원들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전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이왕재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단체교섭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는 27·28일 양일간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 대강당에서 ‘2023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70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이왕재 위원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노사협력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국공노가 알려주는 노동조합 이야기’라는 주제로 3시간에 걸쳐 노동교육을 이뤄졌다.

이왕재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맞아 최일선에서 환자치료와 격리자 관리, 검역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주무부처 공무원으로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써왔다”며 조합원을 격려했다.

이어 △정원의 98% 이상이 6급으로 정년퇴직하는 간호직과 의료기술직의 낮은 처우와 △6급이 단 2명뿐인 간호조무직의 심각한 처우를 지적하며 “노사가 함께 협력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코로나19 상황 극복으로 2년간 미뤄 온 단체교섭을 신의성실과 협력으로 2023년 내에 마무리 지어서 공무원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복리후생 증진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은 그동안 재난발생 시 의료업무 수당 지급 규정 신설, 비상근무수당 인상 등 직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은 보건복지부 전체 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사기 진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도 축사를 통해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은 대한민국 국가공무원들의 삶의 질과 권익 향상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장기간의 코로나 대응으로 심신 모두가 지쳐 있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공무원의 실질적 권익 향상과 사기 진작에 큰 영향을 준 유의미한 성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노사협력과 조직 발전 등에 공로가 큰 조합원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5점과 질병관리청장 표창 3점이 수여됐다.

또 주요 의안인 △2022년 사업년도 활동보고 △2023년 사업 승인 등 6개 의안은 원안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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