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소방공무원 참여하는 7건의 ‘객원연구과제’ 선정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 13일 객원연구과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국립소방연구원 제공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 13일 객원연구과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국립소방연구원 제공

연구원과는 별로로 현장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립소방연구원 ‘객원 연구과제’에 현직 소방공무원 9명이 참여한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연구원의 전문 연구에 현장의 목소리를 더해줄 소방공무원 9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객원연구자로 참여해 재난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 맞춤형 정책 및 기술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연구원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연구과제를 공모한 바 있다.

접수된 24건 가운데 중복성ㆍ필요성ㆍ시급성ㆍ실현 가능성 및 지원자 연구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7건의 과제를 선정했다.

‘병원밖 심정지 환자에 대한 119구급대원의 에피네프린 투여 효과 분석’등 선정된 7개의 과제에는 모두 9명의 소방공무원이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 13일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 연구에 착수했으며, 오는 8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11월 최종성과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국립소방연구원 ‘객원연구제’는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효성 있는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객원연구과제로 선정된‘병원전 구급활동에 대한 직접 의료지도 사례 검토’과제(경남소방본부 전승민 소방장)를 통해 현장 응급처치 표준지침을 개정했으며, ‘소방차량에 적합한 안전벨트의 개발ㆍ적용’ 관련 과제(경남소방본부 원창연 소방위) 논문을 KCI에 등재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구동욱 국립소방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일선 소방공무원이 직접 정책 및 기술 개발 연구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큰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되는 것”라며 “올해도 연구원의 연구역량과 현장 대원의 경험이 결집하여 우수한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