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경찰청 스마트국민제보 연말까지 안전신문고로 통합
4월부터 안전신문고에 ‘자동차·교통위반 신고메뉴 확대 운영
신고 처리 자동으로 바꾸고, 단계도 4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

행안부 안전신문고 홈화면 갈무리
행안부 안전신문고 홈화면 갈무리

오는 4월부터 개별로 돼 있는 교통법규 위반 신고가 ‘안전신문고’로 통합된다.

행정안전부는 경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통법규 위반 및 여성폭력범죄 등 신고 서비스인 스마트국민제보 누리집(www.onetouch.police.go.kr)과 앱(APP)을 올해 말까지 ‘안전신문고’로 통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고기능 통합은 지난 1월 27일 발표한‘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안전신문고는 생활 속 안전 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누리집이나 앱)에 신고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교통법규 위반 등의 신고는 안전신문고는 물론 경찰청 스마트국민제보 두 곳에서 받아 행정처리가 늦어지는 등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행안부와 경찰청은 스마트국민제보를 안전신문고로 통합하기로 하고, 이에 앞서 안전신문고의 ‘안전’에 포함돼 있던 교통법규 위반 신고 기능을 ‘자동차·교통위반’으로 확대해 소관 경찰서, 지자체 등 처리 기관으로 정확하게 자동 이송될 수 있도록 개편, 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그동안 행안부(자동)에서 경찰청 소관부서→시도경찰청→일선 경찰서로 이어지던 처리 단계가 행안부에서 자동으로 일선 경찰서까지 전달돼 처리가 한층 빨라지게 된다.

올해 말 신고기능 통합이 완료되면 스마트국민제보는 내년부터 운영이 중단되며, 안전신문고에 매년 900만 건 이상 신고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돼 행안부에서는 안정적인 신고·처리를 위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증설·보강할 계획이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경찰청 스마트국민제보와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 통합 추진을 계기로 국민께서 더욱 편리하게 생활안전 예방, 교통질서 확립 활동에 동참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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