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집단갈등 자문단으로 푼 동대문구 최우수상
행안부,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시상식’ 개최 
총리표창에 울산교육청·광주광역시·하남시·영양군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4일 오후 세종시 도움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1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1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지난해 정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중앙부처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치단체에서는 서울 동대문구가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식약처는 홈페이지 내 ‘식품안전나라’ 서비스를 개선해 불량식품 처분이나 식품 유통기간, 영양정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동대문구는 구청장이 참여하는 자문단 운영으로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나오는 주민 간 갈등 해소에 기여해 역시 최고 자리에 올랐다.

행정안전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대강당에서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서비스에 대한 평가에서 모두 306개 기관 가운데 33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단체표창을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29명이 민원 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행안부 제공
행안부 제공

대통령표창을 받은 식약처는 ‘식품안전나라’ 서비스를 개선해 국민이 부정·불량식품 신고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종이로만 발급되던 의약품 허가증을 전자적으로도 발급되도록 해 기업과 정부의 비용을 절감한 성과가 돋보였다.

올 들어서는 인공지능을 활용, 읽어주는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각종 식약품 정보를 문자가 아닌 목소리로 알려줘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는 재개발이나 재건축으로 인한 집단갈등 민원을 구청장이 ‘동대문구 거리가게 정비 자문단’을 운영해 풀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울산교육청, 광주광역시, 경기 하남시, 경북 영양군 역시 교육청, 광역지자체, 시, 군 분야에서 가장 순위가 높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행안부장관 표창은 행안부, 제주교육청, 경기도, 경기 화성시, 충북 음성군, 서울 성북구, 서울 노원구 등 27개 기관이 받았다.

각 기관에서 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식약처 고준영 주무관, 울산교육청 최지영 주무관, 경기도 이희영 사무관, 경기 화성시 유상희 주무관, 충북 음성군 최창연 주무관, 서울 성북구 유혜영 주무관 등 19명이 유공자로 선정돼 행안부장관표창을 받았다.

행안부는 우수기관에 대해 기관표창과 함께 포상금, 특별교부세 등 재정 특전을 제공하고, 우수사례를 각 기관에 공유해 새로운 민원제도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정부는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라며, “국민의 일상생활이 보다 편해지고 기업의 경제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민원제도와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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