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단체와 연대 강화 차원… 404만원 기부자 이름과 함께 건네

석현정(오른 쪽에서 네 번째) 위원장이 기부금 전달식이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노총 제공
석현정(오른 쪽에서 네 번째) 위원장이 기부금 전달식이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노총 제공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공노총)이 4월을 맞아 제6대 집행부 출범식에서 걷힌 기부금을 전태일재단 등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나눔행사를 벌였다.

공노총은 3일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전태일재단’과 ‘손잡고(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 사무실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조합원들이 마음을 모은 것으로, 전태일재단에 248만원, 손잡고에 156만원 등 모두 404만원이 건네졌다.

앞서 공노총은 지난 3월 15일 열린 제6대 집행부 출범식을 기념해 행사 참석자 1인당 2만원씩 노동사회연대단체에 기부하는 이벤트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참석자들은 전태일재단과 손잡고 중 본인이 희망하는 단체를 지정했고, 이날 공노총은 두 단체에 이들의 이름을 팻말에 적어서 기부금과 함께 전달했다.

석현정 위원장은 “제6대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강조한 것 중 하나가 노동사회단체와의 연대강화였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노동사회단체에 대한 정부의 노골적 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호 연대를 통한 위기 극복을 위해 출범식에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앞으로 공노총은 120만 공무원 목소리를 대변하는 동시에 노동사회단체와의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우리나라 노동운동과 노동자의 권리가 한 단계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달식에는 석현정 위원장과 김정채 사무총장, 김민성 시군구연맹 사무총장 등 공노총 제6대 집행부 임원과 전태일재단, 손잡고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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