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사장 등 경영진 전원 책임경영 다짐
1기 신도시 재정비 지원 등 216개 과제 추진

이한준 사장(왼쪽 네 번째) 등 LH 경영진들이 책임경영 서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이한준 사장(왼쪽 네 번째) 등 LH 경영진들이 책임경영 서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올해 3기 신도시 착공 등을 통한 공공주택 제때 공급을 다짐했다.

LH는 지난 27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이한준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지역본부장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책임경영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LH는 3기 신도시 조성, 공공분양주택 공급계획 및 주거지원 강화 등 새 정부 핵심 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부사장 등 경영진 7명이 본부별로 마련한 216개의 중점과제를 반드시 이행한다는 내용의 책임경영 서약서에 대한 서명이 이뤄졌다.

216개 중점과제는 △3기 신도시 착공 △뉴:홈 적기 공급 △1기 신도시 재정비 지원 △임대주택 신청서류 간소화 전면 확대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등이 포함돼 있다.

LH는 먼저 3분기 내에 고양창릉, 남양주 왕숙·왕숙2, 부천대장 및 하남교산 등 나머지 3기 신도시 4곳의 보상을 마치고,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 및 지방도시공사 등과 실시협약을 연내 맺고, 하반기 남양주왕숙·왕숙2 착공식 등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정부가 계획 중인 공공분양주택 뉴:홈 50만호 가운데 LH가 담당하는 약 31만 6000호의 차질없는 공급도 다짐했다.

이를 통해 3기 신도시 등 우수 입지에 청년과 서민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토록 한다는 것이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과 구도심 정비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성남시, 이달 21일 고양특례시, 26일 군포시에 이어 조만간 부천시, 안양시 등과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

각종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실천한다.

지난해 행복주택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MyMy 서비스’를 올해 건설·매입·전세임대 등 모든 유형의 임대주택으로 확대한다.

‘MyMy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청약 시 발급·제출해야 하는 26종의 종이서류를 온라인 수신해 고객불편을 덜어주는 서비스다.

올해는 금융정보제공동의서 등 수기 작성서류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한다.

LH는 범정부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에 발맞춰 건설현장에 불법행위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지난 2월 구성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TF가 불법행위를 전수조사 중이며, 불법 의심행위에 대한 고소·고발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다.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도 병행해 공공부문 최대 발주기관으로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한준 사장은 “이번 서약식은 올해 LH의 성과 창출을 국민께 약속하는 자리”라며, “오늘 서약한 본부별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해 그 결실을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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