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직장인 967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상반기 이직 계획 묻자 51.8% “이직 적극 노력 중”
60.1% 이직 이유는 ‘연봉’… 근속기간 5년이 적당

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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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두 명 중 한 명은 이직을 위해 구직활동 중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이들이 생각하는 근속기간은 5년이며, 이직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더 높은 연봉’을 꼽았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고, “한 직장 오래 다니면 능력 없어 보인다”라는 얘기가 피부에 와 닿는 통계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967명을 대상으로 이직과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고 17일 발표했다.

먼저 ‘올 상반기 이직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51.8%의 응답자가 ‘이직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당분간 재직하겠다’고 답한 이들은 14.2%에 그쳤다.

나머지 34.0%는 ‘헤드헌터 등으로부터 좋은 제안이 오면 언제든 이직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 회사에서 몇 년간 근속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개방형으로 물은 결과, 평균 4.9년으로 집계됐다.

특히 응답자들은 재직 기간이 5년이 안 됐더라도 △회사에서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고 느낄 때(29.8%) △연봉 인상이 거의 이뤄지지 않을 경우(21.6%) △상사 또는 동료와 지속적으로 마찰이 있을 경우(21.5%)에는 과감하게 이직을 시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직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업무 경험과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답한 이들이 4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 인상을 위한 수단(27.7%) △이직 성사 여부를 통해 나의 가능성 및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9.0%) 등의 순이었다.

현재 이직활동 중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에게 이직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복수응답으로 꼽게 했다.

그 결과, ‘연봉을 좀 더 높이고 싶어서’란 의견 응답률이 60.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 관련 경험과 기술을 배우고 싶어서(35.3%) △조직 문화와 기업 경영 분위기 등이 나와 맞지 않아서(27.1%) 등을 이유로 상반기 내에 이직하고 싶다고 답했다.

반면,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당분간 근속하겠다고 답한 이들이 밝힌 근속 이유는 △현재 회사에 딱히 불만이 없기 때문이 37.2%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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