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2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
군과 관에 경찰, 소방까지 모두 300여 명 참여
드론 공격과 차량돌진 등으로부터 정부청사를 보호하기 위한 통합 방호훈련이 16일 실시됐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관·경·군·소방 통합 방호훈련을 약 1시간 동안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 방호훈련은 각종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해오다가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중단됐었다.
훈련에는 서울청사관리소(방호관·청원경찰)·종로경찰서·경찰특공대·군부대(수도방위사령부 56사단)·종로소방서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했다.
그동안 군과 청사관리사무소 인력 중심으로 실시해왔으나, 이번에는 경찰과 소방이 처음으로 훈련에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불법 드론 제압 및 폭발물 테러 △차량 돌진 테러 대응 △독가스 의심 제독 및 거동수상자 제압훈련 등 3가지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광화문 광장에서 폭발물을 탑재한 불법 드론이 서울청사 일대를 배회하고, 곧 전파 차단장비를 이용해 드론 비행을 무력화하고 폭발물처리반(EOD)이 폭발물을 처리하는 식이다.
이외에 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차량 돌진 테러를 가정해 사상자 구호 훈련 및 화재 진압, 안전 대피 등을 위한 훈련도 진행됐다.
신용식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장은 “앞으로도 여러 형태의 위급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정부서울청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