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전 마치고… 첫 국민 안전관리 일일 상황보고회
각 부처 관련자 95명 365일 24시간 상황관리 근무 체계
1, 2층으로 분리됐던 시설 한 데 모으고, 판단실도 확대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으로 이전 구축을 완료한 16일 오전  첫 국민 안전관리 일일 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으로 이전 구축을 완료한 16일 오전 첫 국민 안전관리 일일 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대형 재난이나 안전사고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실(상황실)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으로 완전 이전했다.

정부청사 17동 별관에 있을 때는 1, 2층으로 나뉘어 있고, 공간도 협소했으나, 한 층에 보다 넓은 면적을 확보해 원활한 의사소통과 결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16일 상황실의 이전 구축을 완료하고, 이날 오전 9시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기관별 재난·사고 발생 상황에 대한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회’처음으로 개최했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주요 재난·사고 정보를 관계기관에게 공유하고, 재난상황 접수·전파를 통해 해당기관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시하는 등 상황관리 업무를 365일 24시간 상시 수행하는 국가 주요 기간시설이다.

이달 초 행안부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으로 이전을 마쳤지만, 장비와 보안시설 등의 이전 문제로 좀 늦게 이전을 마쳤다.

상황실 근무자는 행안부를 비롯해서 17개 기관에서 파견된 재난 분야별 전문가와 일반 공무원 등 95명으로 이뤄져 있다.

상황실에는 영상회의 시스템,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과 전국의 주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연결시스템 등 78종의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상황판 화면(스크린)과 상황판단실(회의실) 규모를 15석에서 35석으로 확대해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상황을 판단하고, 지휘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업무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전 직원은 안전한 대한민국, 우리의 약속이자 책임입니다’라는 문구를 마음속에 새겼으면 좋겠다”라면서 “그간 상황관리의 중단없이 상황실을 이전 구축을 하는 데 든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새로운 상황실에서 국민의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상황관리 업무를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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