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2개 커피숍 대상 다회용컵 사용 선포식
행안부, 다른 커피전문점에도 확대 적용키로
정부세종청사 커피숍 2곳이 재활용컵 사용 전용매장으로 지정, 운영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환경부는 16일 오후 교육부가 입주해 있는 정부세종청사 14-1동 1층에서 세종청사 내 커피전문점 2곳의 다회용 컵 전용 매장 전환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은 커피전문점에서 음료 포장 판매(테이크아웃) 시 제공하던 1회용 컵을 제공하지 않고 다회용 컵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 등의 환경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다.
정부청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2일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국무총리훈령 제829호) 개정에 따라 1회용 컵 반입을 자제하고 있다.
다회용 컵 전환 매장은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청사점(14-1동)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점 두 곳이다.
이들 2개 커피전문점에서 음료를 포장할 경우 1000원의 보증금이 음료값과 함께 징수되며, 빈 컵을 무인반납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된다.
무인반납기에 수거된 컵은 (재)행복커넥트가 수거(주6일)해 7개 공정을 거친 세척을 통해 다시 카페에 공급한다.
행안부와 환경부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정부세종청사 내 다른 커피전문점들에도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도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세종시에는 이번에 추가되는 2개 매장을 포함해 모두 21개 매장이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소연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 실장,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이성호 세종충남카톨릭사회복지회 회장, 다회용 컵 무인반납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상대 한국남부발전(주) 부사장,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을 운용하는 이준호 (재)행복커넥트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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