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크리스마스와 함께 지정… 기존 7개에서 9개로 늘어

토요일인 오는 5월 27일 올해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이틀 뒤인 5월 29일도 쉬게 된다. 그래픽 픽사베이 
토요일인 오는 5월 27일 올해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이틀 뒤인 5월 29일도 쉬게 된다. 그래픽 픽사베이 

부처님오신날과 기독탄신일에도 대체공휴일이 확대 적용된다.

휴일과 겹칠 경우 대체휴일을 지정, 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오는 5월 27일(토요일) 부처님오신날 이틀 뒤인 월요일이 ‘빨간날’로 지정돼 쉬게 되는 것이다.

인사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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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대통령령)을 16일 입법예고 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사처는 “이번 대체공휴일 확대 대상일은 국민의 휴식권 보장 및 중소기업 부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부처님오신날, 기독탄신일 2일에 대해 대체공휴일을 확대적용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설과 추석,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7개이던 대체공휴일 대상 기념일이나 명절이 모두 9개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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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처장은 “이번 개정안이 국민에게 적정한 휴식권을 보장하고 소비진작, 지역경제 등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입법예고는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관보에 공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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