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자본·기술력·브랜드 접목해 주거 품질 향상 추진
민간협력사업단 신설 등 ‘민간협력 활성화 방안‘ 수립
민간브랜드 적용 등 민간참여 4월 이후부터 본격 공모

LH의 민간참여사업지구인 과천 제이드자이 조감도.  LH 제공
LH의 민간참여사업지구인 과천 제이드자이 조감도.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민간 자본과 기술력을 활용하는 민간협력사업으로 1만 2000가구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LH는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계획 중 30% 이상을 민간브랜드를 적용하는 등 민간 협업형 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약 9만 가구의 주택을 향후 5년간 민간협업형 사업으로 추진한다. 올해 물량은 1만 2000가구다.

이를 위해 3개 부문, 9개 과제를 담은 ‘민간협력사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

민간 협업형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민간협력사업단’을 새로 신설했다.

이와 함께 민간사업자의 사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기준공사비는 물가상승분을 반영하고 분양경비 등 기타 공사비도 현실화한다.

LH 제공
LH 제공

사업협약 이후 법령개정 및 급격한 물가상승 등 예측하지 못한 환경 변화 시에는 사업비 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 공공주택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겨울철 난방비 절감 및 층간소음 저감 등 특화계획을 공모평가기준에 반영해 민간의 선진기술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분양대금 회수 지연 등으로 민간의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경우에는 LH가 회수한 분양대금 이내에서 민간에 자금을 우선 지원해주기로 했다.

LH는 3월 중으로 과제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4월 이후부터는 사업설명회를 열어 본격적인 민간참여사업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60개 단지, 4만 3000여 가구에 대해 민간참여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성남신촌 A2블럭은 사전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입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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