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도 조사에 내·외국인 39만 7721명 참여
외국인이 선호한 Seoul for you가 1위 차지
내국인 선호 Seoul, my soul 1만여 표차 2위
2월 중 결선 투표 통해 최종 슬로건 선정키로

서울시가 오는 2월 새로운 슬로건 선정을 위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서울브랜드 슬로건 시민 선호도 조사 홈화면 갈무리
서울시가 오는 2월 새로운 슬로건 선정을 위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서울브랜드 슬로건 시민 선호도 조사 홈화면 갈무리

‘Seoul for you’이냐 아니면 ‘Seoul, my soul’인가.

서울시 새로운 도시 브랜드 선정을 위한 선호도 조사 결과, 내국인은 Seoul for you를 외국인은 Seoul, my soul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순위는 두 브랜드에 대한 표차가 1만여 표 밖에 안 남에 따라 오는 2월 결선 투표를 치르기로 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을 위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실시한 슬로건 선호도 조사에는 내·외국인 모두 39만 7721명이 참여했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앞서 ‘서울의 가치찾기’ 공모전을 통해 나온 키워드를 토대로 서울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슬로건 후보 4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가한 39만 7721명 가운데 내국인은 18만 5300명, 외국인은 21만 2421명이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전체 1위는 Seoul, my soul이 2위는 Seoul for you가 차지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Seoul for you를 외국인은 Seoul, my soul을 각각 1위로 채택했다.

Seoul, my soul이 14만 8466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이어 Seoul for you는 13만 8825표, Amazing Seoul은 7만 395표, Make it happen, Seoul은 4만 35표 순이었다.

조사 기간 내내 1, 2위를 다퉜던 Seoul, my soul과 Seoul for you는 최종 9641표 차이(총 투표 수의 2.4%)로 Seoul, my soul이 1위에 올랐다. 

다만, 국내 1위는 Seoul for you(38%), 해외 1위는 Seoul, my soul(44.2%)로 내국인과 외국인이 선호하는 슬로건이 달랐다.

시는 결국 1, 2위 표차가 2.4%인데다가 해외와 국내 선호 슬로건이 다르게 나옴에 따라 2월 중순경 이 두 슬로건을 놓고 최종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많은 시민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면서 “향후 있을 최종 결선투표에 참여하여 시민의 손으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직접 뽑아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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