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부처 국·과장급 각 4명…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접수
춘천소년원 의무과장 등 4개 직위는 민간인만 지원 가능

지난 2020년 6월 국가인재원에서 열린 개방형 직위 민간임용자 워크숍에서 수강생이 교재를 들여다 보고 있다. 국가인재원 제공
지난 2020년 6월 국가인재원에서 열린 개방형 직위 민간임용자 워크숍에서 수강생이 교재를 들여다 보고 있다. 국가인재원 제공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과 국립기상과학원장 등 정부 개방형 직위 8자리에 대한 공모절차를 2월 시작된다.

인사혁신처는 공직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정책 수립을 위해 공직 내·외부에서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2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내달 1일부터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고 및 서류접수 기간은 2월 1일부터 2월 16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 직위는 연초여서 8개로 적은 편이다. 개방형 직위 공모는 거의 매달 이뤄지며, 그때마다 10~20명가량 뽑아왔다.

참여 부처는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법무부 등 8개 부처이며, 고위공무원단 4개, 과장급이 4개 직위이다.

인사혁신처 제공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고용노동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장 등이 포함됐다.

과장급 직위는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관제통신국장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장 △법무부 춘천소년원 의무과장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사회재활과장 등이다.

이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장 △법무부 춘천소년원 의무과장 등 4개 직위는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이다.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로 일반 공무원이 대신하기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는 자리들이다.

이외에 국민권익위 상임위원 등 4개 자리는 공무원과 민간인이 같이 지원할 수 있는 직위이다.

하지만, 국민권익위 상임위원은 대체로 관료 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국립기상과학원장은 1대부터 3대 원장이 모두 기상청 출신이 임명됐다.

이석희 개방교류과장은 “정부혁신을 선도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구비한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