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부처 국·과장급 각 4명…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접수
춘천소년원 의무과장 등 4개 직위는 민간인만 지원 가능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과 국립기상과학원장 등 정부 개방형 직위 8자리에 대한 공모절차를 2월 시작된다.
인사혁신처는 공직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정책 수립을 위해 공직 내·외부에서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2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내달 1일부터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고 및 서류접수 기간은 2월 1일부터 2월 16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 직위는 연초여서 8개로 적은 편이다. 개방형 직위 공모는 거의 매달 이뤄지며, 그때마다 10~20명가량 뽑아왔다.
참여 부처는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법무부 등 8개 부처이며, 고위공무원단 4개, 과장급이 4개 직위이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고용노동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장 등이 포함됐다.
과장급 직위는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관제통신국장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장 △법무부 춘천소년원 의무과장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사회재활과장 등이다.
이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장 △법무부 춘천소년원 의무과장 등 4개 직위는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이다.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로 일반 공무원이 대신하기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는 자리들이다.
이외에 국민권익위 상임위원 등 4개 자리는 공무원과 민간인이 같이 지원할 수 있는 직위이다.
하지만, 국민권익위 상임위원은 대체로 관료 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국립기상과학원장은 1대부터 3대 원장이 모두 기상청 출신이 임명됐다.
이석희 개방교류과장은 “정부혁신을 선도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구비한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