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3명 중 1명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
임기 2년… 경찰 출신이 이어받을지 관심 모아

경찰청은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후임 공모에 경찰 출신 2명, 법조인 1명 등 모두 3명이 응모했다고 18일 밝혔다. 연합뉴스
경찰청은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후임 공모에 경찰 출신 2명, 법조인 1명 등 모두 3명이 응모했다고 18일 밝혔다. 연합뉴스

2년 임기의 국가수사본부장 공모에 경찰과 법조인 등 3명이 지원했다.

경찰청은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 경력경쟁 채용시험에 3명이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12일간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한 공모에 전직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2명과 법조인 1명이 지원했다.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전국 경찰의 수사를 총 지휘하는 조직으로 지난 2021년 1월 출범했다.

국가수사본부장은 경찰청장 계급인 치안총감 바로 밑 치안정감으로, 임기는 2년이며, 중임은 못하게 돼 있다.

신임 본부장은 다음 달 25일 퇴임하는 남구준(56) 초대 본부장의 뒤를 이어 2025년까지 국수본을 이끈다.

국가수사본부장 자격 요건은 10년 이상이 경력을 지닌 경찰이나 판사·검사·변호사, 역시 10년 이상의 법률학·경찰학 분야 조교수 이상 직이나 이에 상당하는 직 경력자가 응시할 수 있다.

경찰 출신이 현 남구준 본부장의 자리를 이어받을지 아니면 법조인이 임명될지 관심을 모은다. 남 본부장은 경찰대 5기 출신이다.

이달 26일 서류심사가 이뤄지며, 경찰청은 서류심사·신체검사에 합격한 응시자를 대상으로 직무수행 능력 등을 종합 심사해 평가결과를 경찰청장에게 보고한다.

이후 경찰청장은 1명의 후보자를 추천하게 되며, 행안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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