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령 수필가(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협회 초대작가)
김가령 수필가(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협회 초대작가)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생각을 행동

으로 옮기는 데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공은 아이디어나 생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은 실행이 되었을 때 힘을 발휘합니다.

SNS를 처음 시작해 성공한 CEO들도 특별한 생각을 했다기보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실행에 옮긴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그것을 실행에 옮기지 않습니다. 경제력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의지가 약해서 등 실행에 옮기지 못한 이유를 늘어놓습니다.

반면, 성공한 사람들은 실행의 대가들입니다. 죽고 나서야 그만둔다는 ‘사이후이(死而後已)’의 각오로 이 모든 이유들을 극복해냅니다. 물론 성공의 결실에 대한 확신, 즉 집중된 생각이 실제로 행동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생각은 행동하도록 할 뿐 아니라 생각 자체로도 실재하는 힘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의지가 반영된 생각은 그 힘이 강하고 오랫동안 생각형태(thought form)를 유지합니다. 돋보기를 태양광선에 잘 맞추면 초점이 형성되어 불이 붙듯이 생각의 힘은 의지의 집중 정도에 좌우됩니다. 생각만으로 그림을 그리면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진동으로 공간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마법에서 인공 영(靈)을 만들거나 자신을 보호하는 원(圓)을 세울 수 있는 것, 그리고 선도에서 양신(陽身)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모두 생각의 힘 때문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아무렇게나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추악하거나 흉측스러운 모습을 한 생각형태를 양산한다고 하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될까요?

또한, 상당수 질병도 부정적인 생각이 고착되어 나타나는 것인데 심신이 상호 간 어떠한 관계가 있느냐는 논의가 많으나 마음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에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마음이 건강한 신체를 만듭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뇌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거나 어려운 일을 해결하려고 하면 생명을 지키려고 하는 편향이 작용하여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방어 본능이 있다고 합니다. 생각대로 행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생각이 행동으로 원활히 이어지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뇌에는 자극을 받으면 의욕을 고취하거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바로 이 도파민이 행동력의 근원이 됩니다. 10초만 움직여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일단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뇌는 큰 변화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반면 작은 변화에는 경계심을 푼다고 합니다. 그러니 달성이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하기 시작해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행동 이후에 의욕이 따라 오게 하는 방법으로 이미 몸에 밴 습관에 새로운 습관을 살짝 덧붙이는 ‘앵커링 효과’를 활용하면 뇌의 저항력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가장 집중하기 좋은 시간대에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을 처리해 보는 것도 행동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듯 생각을 현실로 만들려고 한다면 무엇보다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석학이자 문학가인 고다 로한(幸田露伴)은 그의 저서 ‘노력론’에서 노력은 노력의 양보다는 노력의 질과 노력해야 될 때를 아는 지혜가 먼저라고 말합니다. 보이는 노력이 아닌 보이지 않는 노력에의 추구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노력’의 정수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내가 즐겨하는 일일지라도 어느 선에서는 노력을 필요로 하며 자연계의 순리나 이치와 마찬가지로 결과가 보장되는 노력과 그렇지 못한 노력이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영웅과 성현을 만드는 힘은 그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부단한 노력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노력 없이 얻는 성과를 부러워하는데 사실상 노력 없이 인생에서 얻어지는 결과는 없습니다. 노력이야말로 각 개인의 발전을 이룩하는 힘입니다. 노력은 생각을 실현시키고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자, 이제 노력해볼 생각이 떠올랐습니까? 일의 시초는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수천, 수만 가지의 생각이 인간을 행동하게 하고, 행동을 꾸준히 지속하게 하여 이 세상과 삶이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목표와 지향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은 결과적으로 참으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작은 생각만큼 성취를 제한하는 것도 없습니다. 자유로운 생각만큼 가능성을 확장하는 것도 없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생각보다 높은 곳에 오르지 못할 것이니 위대한 ‘생각의 힘’으로 새해에도 뜻하는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고 발언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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