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봉사동아리 회원들… 홀몸 어르신 방문
전선수리·대청소도… “어르신 웃는 모습에 보람”
주말에도 적극 참여… 교통비 등 비용 스스로 부담

경북도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행복을 바르는 사람들’ 회원들이 지난 19일 포항시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동아리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행복을 바르는 사람들’ 회원들이 지난 19일 포항시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동아리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행복을 바르는 사람들’은 지난 19일 휴일을 반납하고 홀몸 어르신을 찾아 집을 새로 도배하고 오래된 전선을 교체하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포항오천교회 박상순 목사의 추천을 받아 남구 오천읍 정인애(90)씨의 집을 찾아 주택도배와 노후 전기시설보수, LED등 교체, 집안 대청소 등을 진행했다. 도배 등이 끝난 뒤에는 정 할머니와 얘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행복을 바르는 사람들’은 도배에 관심이 있는 도청 직원 40여명이 자발적으로 도배기술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매년 지역의 주거개선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 봉사를 실천하는 동아리다.

권대수 행복을 바르는 사람들 회장은 “대상자를 추천받고 선정하고, 가서 실제로 일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어렵다”면서도 “할머니, 할아버지들 웃는 모습이 좋아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권대수 회장은 “이동할 때 비용 등은 회원들이 각자 부담 한다”면서도 “비용이 많이 드는 재료비는 도청에서 지원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이 주말부부임에도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에 참여해준 데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나눔 문화가 계속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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