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봉사동아리 회원들… 홀몸 어르신 방문
전선수리·대청소도… “어르신 웃는 모습에 보람”
주말에도 적극 참여… 교통비 등 비용 스스로 부담
경북도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행복을 바르는 사람들’은 지난 19일 휴일을 반납하고 홀몸 어르신을 찾아 집을 새로 도배하고 오래된 전선을 교체하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포항오천교회 박상순 목사의 추천을 받아 남구 오천읍 정인애(90)씨의 집을 찾아 주택도배와 노후 전기시설보수, LED등 교체, 집안 대청소 등을 진행했다. 도배 등이 끝난 뒤에는 정 할머니와 얘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행복을 바르는 사람들’은 도배에 관심이 있는 도청 직원 40여명이 자발적으로 도배기술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매년 지역의 주거개선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 봉사를 실천하는 동아리다.
권대수 행복을 바르는 사람들 회장은 “대상자를 추천받고 선정하고, 가서 실제로 일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어렵다”면서도 “할머니, 할아버지들 웃는 모습이 좋아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권대수 회장은 “이동할 때 비용 등은 회원들이 각자 부담 한다”면서도 “비용이 많이 드는 재료비는 도청에서 지원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이 주말부부임에도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에 참여해준 데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나눔 문화가 계속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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