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재만 위원장·정봉운 해경청장 상생 다짐

도재만 해양경찰청공무원노조위원장과 정봉운 해경청장이 지난 14일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양경찰청노조 제공
도재만 해양경찰청공무원노조위원장과 정봉운 해경청장이 지난 14일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양경찰청노조 제공

해양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도재만·해양경찰청노조)이 노조 설립 2년 만에 처음으로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해양경찰청노조에 따르면 해양경찰청 노사는 지난 14일 인천 해양경찰청사에서 정봉운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을 맺고, 노사 상생과 협력을 다짐했다.

해양경찰청노조는 지난 2020년 10월 29일 해양경찰청 소속 공무원을 조합원으로 설립됐으며, 이번 단협은 설립 2년 만의 첫 결실이다.

모두 68조항 145항목으로 이루어진 본 협약에는 노사상생협의회 운영, 근무조건 개선을 위한 협의, 다면평가, 노동활동 보장 등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도재만 위원장은 “단체협약 체결을 통해 신생노조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양경찰청 내 새로운 조직체계를 정립시켰다”며 “공정과 정의라는 전제하에서 해양경찰청 노사는 대립적 관계가 아닌 동반자적 관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은 “그동안 상호 양보와 협력을 통해 오늘 좋은 결과를 낸 것이라 생각하며, 상호 존중과 배려를 통해 본 협약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해양경찰청 노조 출범을 이끈 도 위원장은 초대 위원장에 이어 연임에 성공, 지난 10월 31일부터 2대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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