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문제 개선해야… 현장 경찰관 희생 강요 안 돼”
민관기 전국경찰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 위원장은 15일 오후 3시 이태원 사고와 관련,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국경찰직협연합은 의견서를 통해 “언론 등에서 지적하는 소위 ‘꼬리 자르기식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에 주목한다”며 “우려가 현실이 되면 결코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법과 원칙에 다른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할 것 △별건수사‧먼지털이식 수사를 금지하고, 수사와 무관한 현장 경찰관의 소환조사는 최소화할 것 △피조사자 대상 ‘변호인 의무 참여’를 보장할 것 △성역 없이 수사할 것 △수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다.
경찰직협연합은 “경찰도 문제점을 냉정하게 진단해야 한다”며 “현장 경찰관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