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문제 개선해야… 현장 경찰관 희생 강요 안 돼”

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참사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이 2차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참사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이 2차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민관기 전국경찰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 위원장은 15일 오후 3시 이태원 사고와 관련,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국경찰직협연합은 의견서를 통해 “언론 등에서 지적하는 소위 ‘꼬리 자르기식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에 주목한다”며 “우려가 현실이 되면 결코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법과 원칙에 다른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할 것 △별건수사‧먼지털이식 수사를 금지하고, 수사와 무관한 현장 경찰관의 소환조사는 최소화할 것 △피조사자 대상 ‘변호인 의무 참여’를 보장할 것 △성역 없이 수사할 것 △수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다.

경찰직협연합은 “경찰도 문제점을 냉정하게 진단해야 한다”며 “현장 경찰관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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