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관광재단, 일자리재단‧경제진흥원 통합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울산연구원 흡수키로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13개 공공기관을 9개로 통·폐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13개 기관 가운데 6곳을 3곳으로 통·폐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울산시는 경영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 6개 공공기관을 3개로 통·폐합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울산시는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울산연구원에 의뢰해 공공기관의 유사‧중복 기능에 따른 행정 낭비와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합리적인 기능 조정 방안을 모색해왔다.

2022년 경영평가에서 ’다‘ 등급 이하를 받거나, 최근 3년간 경영평가 결과 ’라‘ 등급을 1회, ’다‘ 등급을 2회 이상을 받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능과 사업의 유사‧중복성을 중점 검토했다.

연구결과 울산문화재단과 울산관광재단을 (가칭)울산문화관광재단으로, 울산일자리재단과 울산경제진흥원은 (가칭)울산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통합하고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울산연구원에 흡수 통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울산문화재단과 울산관광재단을 통합해서 생기는 예산절감 효과는 인건비 7억 9000만원과 운영비 5억 2000만원 등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울산연구원 흡수·통합을 통해서는 인건비 2억 5000만원, 운영비 6억 3000만원 등 연간 9억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들 6개 기관을 3개로 통·폐합하면 민선 8기 4년 동안 예산 120억원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고용승계 원칙 하에 기관별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세부적인 통합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 분야 공공기관 효율화를 위해 울산여성가족개발원과 울산사회서비스원을 통합한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은 내년 1월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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