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재원, 말레이 공무원 첫 단기 직무연수 마무리
15개 부처서 15명 참여… 유관부서 방문해 협력논의

7일 국가인재원에서 열린 제1기 말레이시아 고급공무원 한국정부 단기직무연수과정을 수료한 공무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가인재원 제공
7일 국가인재원에서 열린 제1기 말레이시아 고급공무원 한국정부 단기직무연수과정을 수료한 공무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가인재원 제공

말레이시아 고급(과장급) 공무원의 한국 정부 첫 단기 직무연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국가인재원)은 지난 9월부터 5주간 진행된 ‘제1기 말레이시아 고급공무원 한국정부 단기직무연수과정’을 마무리하고 7일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이번 과정에는 말레이시아 15개 부처에서 과장급 공무원 15명이 참여해 △인사 △조직 △예산관리 △국회 업무 등 한국 정부의 행정업무에 대한 기본 이해과정을 배웠다.

또한 △정부지원관리 △건설‧교통에너지 △농림축산 △보건‧의료 등 분과별로 20여 곳의 정부 유관부서를 직접 방문해 한국 공무원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울창업(스타트업), 전주사회소통협력센터, 고창군 등 다수의 지자체를 방문해 지방자치행정 사례를 학습했고,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기업도 방문해 한국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사례를 체험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인사행정처 소속 연수생 하피자 압둘 아지즈(Hafizah Abdul Aziz) 씨는 “연수를 통해 한국 정부행정의 투명‧공정성, 혁신과 정부의 효율적 협업에 대해 알게 됐다”며 “귀국 후 이번 연수성과를 부서 내에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숙 국가인재원장은 “한국에서의 연수 경험을 자신의 직무 분야 발전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 정책 개발과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인재원은 지난 1984년부터 말레이시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열린 교육과정만 86번이고, 수료생은 1706명에 달한다. 이들은 양국 간 공공분야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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