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쉽게 풀어쓴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작년 4조 1000억 당기순익·ESG는 15조 4000억
서민 주거난 해소·탄소중립·투명경영의 가치 설명
공공기관 최초로 ESG 캐릭터 ‘RZ연구원’도 도입

LH ESG 경영혁신위원회가 끝난 뒤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ESG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LH제공
LH ESG 경영혁신위원회가 끝난 뒤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ESG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LH제공

‘ESG 경영을 외치는 데 이유가 뭘까’. ‘또 ESG경영의 효과는 얼마나 될까.’

LH가 ESG경영의 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결과 재무적 성과의 3.7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지난해 4조 1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는데, 비재무적 성과인 ESG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결과 무려 15조 4000억원에 달했다는 것이다.

LH는 22일 ESG경영을 직원 등 이해당사자가 알기 쉽게 풀어쓴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LH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LH 제공
LH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LH 제공

보고서는 이해관계자에게 LH의 ESG 경영체계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ESG에 맞게 전면 개편한 것이다.

이에 따라 ESG 경영전략을 토대로 주거안정(S), 탄소중립 실현(E), 안전 강화(S) 및 윤리경영 확산(G)을 핵심이슈로 선정했다.

먼저 환경(E)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로에너지주택·도시 조성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사회(S) 부문에서는 주택 적기공급과 공급확대를 통해 국민 주거안정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지배구조(G) 분야에는 공공기관 최초 전 직원 재산등록, 부패취약 분야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운영,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내 소위원회(4개) 운영 등을 소개했다.

또 이해관계자별 활동을 별도로 정리하고 공공기관 최초로 ESG 캐릭터(‘RZ연구원’)를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ESG 캐릭터(‘RZ연구원’).LH 제공
ESG 캐릭터(‘RZ연구원’).LH 제공

특히 ESG경영에 대한 직원이나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비재무적 성과인 ESG 경영 활동의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해 제시했다.

지난해 LH는 재무적 성과로 총 4조 1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는데 비재무적 성과에서는 모두 15조 4000억원의 ESG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LH는 22일 ‘LH ESG 경영혁신위원회’를 열고, 환경(E)과 사회(S) 두 개 분과로 나눠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방안 △건설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스마트 안전통합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정관 LH 사장 직무대행은 발간사를 통해 “9000여 임직원은 LH 혁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LH,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ESG 경영을 진정성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