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일까지, 재난상황 신속 대응 비상근무체제 전환
명절 연휴기간 화재·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 빈번

추석 연휴기간 중 화재발생이 빈번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지방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커먼 매연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공생공사닷컴DB
추석 연휴기간 중 화재발생이 빈번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지방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커먼 매연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공생공사닷컴DB

 소방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소방관서에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각종 사고 예방과 상황 발생시 신속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자료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연휴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총 2299건이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 46.8%(1077건), 전기적 요인 26.2%(602건), 원인미상 9.7%(224건) 등으로 나타났다.

 관련자료 소방청 제공

특별경계근무는 추석 연휴 동안 안전관리 소홀 등에 따른 화재 발생과 역사, 터미널 등 다중운집 장소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예방과 각종 재난상황 발생 시 초기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전 직원이 긴급대응체제로 전환돼 근무하게 된다.

전국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 역량을 모두 투입해 화재경계지구,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소방시설 정상작동 점검을 통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화재위험 취약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의료기관 휴무 등에 대비하여 지역 병원과 약국에 대한 운영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병행한다.

만일의 사고발생에 대비해 경찰,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공동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 확립 등 긴급구조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여객터미널과 역사, 다중이용시설, 고속도로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는 소방차량과 구조․구급대원을 전진 배치하여 현장에서 응급조치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명절 연휴기간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면서 “연휴기간 중 행복한 추석명절이 되도록 각별히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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