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대표단 5명, 공직 인사체계 배우기 위해 방한
양국 인사행정 분야에 대한 중장기 협력방안 논의

인사혁신처는 3월 중 11개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모를 9일부터 24일까지 공모한다. 세종시 어진동 인사처 청사. 공생공사닷컴DB
세종시 어진동 인사처 청사. 공생공사닷컴DB

한국의 인사행정제도가 중동과 아세안을 넘어 아프리카 대륙까지 진출했다.

인사혁신처는 케냐 인사행정위원회(PSC) 대표단이 지난 2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인사행정 분야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외국 중앙인사기관 대표단이 국내에 들어온 것은 이들이 첫방문이다. 케냐 인사행정위원회는 지난 1954년 설립돼 채용과 성과관리, 역량 개발 등 국가와 지방 공무원에 대한 전반적인 인사관리를 담당하는 케냐 행정부 소속 인사관장기관이다.

케냐 대표단은 조이스 니야부티(Joyce Nyabuti) 인사행정위원회 위원을 비롯, 같은 위원회 소속 공무원 5명이 참여했다. 현재 공공부문 자체 개혁을 추진 중인 케냐는 한국 인사처의 연혁과 공무원 인사행정 운영 성공 사례를 직접 청취하기를 원해 성사됐다.

이들은 한국 공무원 채용과 적극행정 제도에 대한 토론회(세미나)에 참여하고, 인사행정 분야 양자 협력방안 논의, 중앙인사기관 연수 일정을 소화했다.

토론회에서 인사처는 케냐 대표단 측에서 연수를 희망한 공정하고 체계적인 ‘공무원 채용제도’와 국민 시각에서 규제를 개선하고, 공익 실현을 추구하는 ‘적극행정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 기관 간 협력각서(MOU) 체결방안 등 향후 양측의 인사행정 분야 중장기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성주 인사처 차장은 “이번 케냐 대표단의 방한은 권역별 특화된 협력을 통한 미래지향적 동반관계(파트너십)를 구축하는 국정운영 방향에 부합한다”면서 “한국의 인사행정 경험을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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