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1년 국민 안전교육 우수기관 79곳 선정
인천시 다양한 안전교육 온라인 콘텐츠 제작해 호평

세종시 두루초등학교 학생들이 이동식 안전행복버스 앞에서 안전교육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 두루초등학교 학생들이 이동식 안전행복버스 앞에서 안전교육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세종시교육청 제공.

안전체험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학교에 이동형 안전체험시설을 통한 안전체험 교육을 한 교육부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79곳이 2021년 국민 안전교육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268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 국민 안전교육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우수기관 79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중앙부처에서는 교육부와 환경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6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안전체험시설이 부족해 체험교육을 하기 어려운 농‧산‧어촌 학교에서 ‘이동형 안전체험시설을 활용한 안전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학생에게 맞춤형 안전교육을 하고 온라인과 현장 체험교육을 추진하는 등 학교 안전사고 감소과 안전교육 내실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산행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국립공원 안전산행 안내(가이드)’ 75명을 운영해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특히 언어장벽으로 화학물질 안전사고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해 ‘화학안전교육 외국어 온라인 서비스’를 기존 11개에서 15개 외국어로 확대 제공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료 : 인사혁신처
자료 : 인사혁신처

광역시・도에서는 서울과 부산‧인천‧광주‧대전 5곳이, 시・군・구는 서울 은평구‧인천 강화군‧대전 서구‧경북 문경시 등 68개 기초자치단체가 선정됐다.

대전광역시는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세이프(Safe) 대전 안전체험 한마당’ 등 다양한 안전체험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광역시는 어린이 안전교육 뮤지컬 공연영상을 만들고 재난안전 홍보영상 시리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안전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했다. 비대면 교육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해 안전교육의 효과를 높였다고 평가받았다.

행안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국민 안전교육 추진실적 점검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민간전문가 등 모두 16명으로 중앙안전교육점검단을 구성해 중앙부처와 시·도를 점검했다. 시·군·구는 관할 시・도에서 시도안전교육점검단을 구성해 점검했다.

안전교육 우수사례는 각 기관에 공유하고 미흡한 사항은 개선점을 마련해 내년도 안전교육 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했다.

정구창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매년 하는 ‘안전교육 추진실적 실태점검’이 단순히 점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고 우수사례는 관계기관에서 도입토록 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국민 안전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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