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질병관리청 급성심장정지 구급 향상 워크숍
119구급대 매년 급성심정지 환자 3만 명 병원 이송
양 기관 급성심정지 환자 회복 돕기 위한 전략 논의

 소방청 마크. 공생공사닷컴DB
 소방청 마크. 공생공사닷컴DB

소방청과 질병관리청은 1일 오전 대구 EXCO에서 급성심장정지 생존율 제고를 위한 '제5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을 개최한다.

급성심장정지는 심장 활동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로, 매년 119구급대가 3만여 명의 급성심장정지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망위험이 높지만, 신속한 신고와 심폐소생술 시행, 고품질의 구급활동 등 적절한 조치로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소방청과 질병관리청은 병원 전 단계에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과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발굴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정기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자료 소방청 제공
자료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초기 처치를 전담하고 있다. 환자 발생 신고부터 이송까지 단계별 구급활동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DB화해서 구급품질 관리와 생존율 향상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자료 소방청 제공
 자료 소방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소방청의 환자 정보를 기반으로 이송병원을 방문, 의무기록 조사를 하고 급성심장정지 예방관리 대책 마련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생산한다.

워크숍에서는 급성심장정지 생존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구급대원의 인식개선 방안이 논의된다. 아울러 급성심장정지 생존자를 초청, 환자 처지 과정에서 겪은 경험도 공유한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심장정지 생존고리를 연결시키는 데는 무엇보다 119구급대원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소방청은 119구급대의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양 기관이 마련한 워크숍을 통해 고령인구 증가, 감염병 유행 등의 위험요소를 극복하고,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회복을 돕기 위한 전략이 논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