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도, 시‧군‧구, 공공기관에 시중은행까지 배포
스마트폰으로 그 자리에서 서류 발급받아 제출까지

모바일 전자증명서 발급·제출용 QR코드 스티커 예시. 행안부 제공.
모바일 전자증명서 발급·제출용 QR코드 스티커 예시. 행안부 제공.

A씨는 신용대출을 받기 위해 시중의 한 은행에 방문했다. 그런데 추가로 필요한 증명서류가 필요하다는 말에 당황했지만, 창구 직원이 상담창구에 비치된 전자증명서 발급‧제출용 QR코드 스티커를 안내해줬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A씨는 모바일로 서류를 발급받고 제출까지 해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 대출 신청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종이 민원 증명서를 떼올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증명서를 발급하고 제출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증명서가 더 간편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전자증명서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증명서 발급‧제출용 QR코드를 제작해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 공공기관, 시중은행 등에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증명서는 주민등록등‧초본과 예방접종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취업이나 금융‧통신 상품가입, 소상공인 지원 등에서 증명서를 대신해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시‧군‧구청 민원창구나 시중은행 등에 비치된 QR코드 스티커를 촬영하면 전자증명서를 발급 신청할 수 있는 네이버앱, 카카오톡, 정부24 등 모바일앱으로 바로 연결된다. 해당 앱에서 발급받고자 하는 전자증명서를 신청하면 된다.

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제출용 QR코드를 촬영하면 기관의 전자문서지갑이 자동으로 인식돼 발급받은 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한편, 전자증명서를 발급 신청할 수 있는 모바일앱은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앱 등 18개에서 ‘KB국민은행 스타뱅킹앱’과 ‘광주은행 개인뱅킹앱’이 추가돼 총 20개로 늘어난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공공지능정책관은 “모바일 전자증명서 QR코드를 통해 국민 생활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며 “어디에서나 쉽게 정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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