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 통해 개인별 특성‧역량 파악 가능
올 임기제 채용에 적용… 31일까지 접수

경기도의회가 9월 임용시험에서 AI역량검사를 도입한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가 9월 임용시험에서 AI역량검사를 도입한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는 오는 9월에 있을  올해 '제4회 임기제공무원 임용시험'부터 AI역량검사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AI역량검사는 지원자가 PC나 휴대전화로 접속해 질문에 답변하면 AI가 답변 영상의 내용을 통해 개인별 특성과 역량을 분석한다.

이미 상당수 기업에서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육‧해‧공군 장교‧부사관 모집 등 공공기관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올해 초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라 의장에게 임면, 교육훈련, 징계 등 많은 권한이 부여됐다”며 “우수인력을 선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용 시스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기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만으로는 지원자를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검사 결과를 면접 위원에게 제공해 면접을 심층적이고 내실있게 볼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의회 의원 정수의 절반 범위 내에서 채용할 수 있는 정책지원관도 올해 하반기부터 AI역량검사를 도입, 면접시험에 참고하기로 했다.

한편 2022년 제4회 경기도의회 임기제공무원 임용시험은 정책지원팀장(일반임기제 행정5급) 등 7개 분야에서 7명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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