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중 23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실·국장급 19명, 과장급 28명 등 47개의 개방형 직위를 공개 모집한다.

인사혁신처는 31일 내년도 1∼6월까지 개방형 직위 선발일정을 미리 공개하는 ‘2020년도 상반기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계획’을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직 내·외부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해 충원할 수 있도록 지정한 직위다.

내년 1∼6월 상반기 23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실·국장급(고위공무원단) 19개, 과장급 28개 등 총 47개 개방형 직위를 공개모집한다.

이 가운데 11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서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분야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지정한 일부 직위에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선발 예정 직위는 실·국장급 직위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원지방우정청장,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장,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감독관 등과 과장급 직위인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 기획재정부 국제조세제도과장,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사이버안전과장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돼 있다.

내년 1월 2일부터 17일까지 공개모집하는 ‘2020년도 1월 중 개방형 직위’는 총 13개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중소벤처기업부 감사관 등 실·국장급(고위공무원단) 4개 직위와 금융위원회 글로벌금융과장, 산업통상자원부 다자통상협력과장 등 과장급 9개 직위이다.

이 가운데 교육부와 국방부의 양성평등정책과장, 보건복지부 국립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장 등 4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2020년도 상반기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계획’은 우수한 인재가 개방형 직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알려주는 예정 공고이다.

정확한 선발 직위, 응모자격, 세부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나라일터(www.gojobs.go.kr)’ 및 부처 홈페이지 등에 매달 초 게시되는 직위별 모집공고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편,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최초 3년간 임기가 보장되며, 성과가 우수한 경우 임기 연장 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