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후보자, 공공행정전문가… 인수위원 지내
김승회 후보자, 식품약리전문가…식약처장 역임
식약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왼쪽), 보건복지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왼쪽에서 두 번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을 각각 지명했다. 대통령실, 부채표가송재단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왼쪽), 보건복지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왼쪽에서 두 번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을 각각 지명했다. 대통령실, 부채표가송재단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회 전 의원을,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을 각각 지명했다.

박순애 후보자와 김승회 후보자가 지명된 것은, 앞서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각각 지난 3일과 23일 낙마한 데 따른 것이다.

장관 2명과 차관 1명으로 된 이 날 인선은 모두 여성으로 채워졌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서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19명 가운데 여성은 3명에 그치는 등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육부와 복지부 등 2개 부처만 장관이 공석이다.

박순애 후보자는 공공행정 전문가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기획재정부 기업 및 준정부기고나평가 단장을 맡아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개선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교육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승회 후보자는 식품약리 분야의 전분가다. 지난 2015년 식약처장을 역임했고 제20대 국회에서는 당시 새누리당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약처장 등을 역임한 보건의료계 권위자”라며 “전문성을 인정받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하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고 보건복지 정책과 코로나19 정책대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현장과 정부, 국회에서 쌓아온 경륜과 전문성이 윤석열 정부의 보건복지 분야 국정과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유경 신임 식약처장은 약학‧바이오의 전문가로 SK케미칼 생명과학 연구개발실과 특허청 심사관, 서울대 약학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식약처장은 차관급 기관으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어 오 신임 처장은 오는 27일 취임한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