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3551개 사전투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날 마채숙 서울시 중구 부구청장과 함께 서울 신당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격리자 등의 투표 절차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3월 9일 대선 때와 달리 4월 15일 개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일반 선거인과 코로나19 격리자 등의 투표 시간을 분리해 격리자 등도 일반 선거인과 같은 방식으로 투표할 수 있게 바뀌었다.

사전투표는 27·28일 양일간 실시되며, 투표 기간에는 선거권이 있는 국민은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까운 읍·면·동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격리자 등은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6시 20분 이후부터 선거 목적의 외출이 허용되며, 일반 선거인 투표 종료 이후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번 지방선거를 위해 선거인명부 작성, 투표안내문 발송 등 사무 추진을 위해 노력해 준 지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