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서 3주간 화재진압‧드론‧구조 교육받아
2007년부터 82개국에서 공무원 229명 교육받아

중앙소방학교 화재대응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캄보디아 바탐방주 로어 보리스(LOR BORITH) 중령(왼쪽)과 스렁 번리스(SRENG BUNRITH) 중위. 소방청 제공.
중앙소방학교 화재대응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캄보디아 바탐방주 로어 보리스(LOR BORITH) 중령(왼쪽)과 스렁 번리스(SRENG BUNRITH) 중위. 소방청 제공.

중앙소방학교는 캄보디아 바탐방주 소방공무원 로어 보리스 중령과 스렁 번리스 중위가 한국의 선진 소방시스템에 대한 교육 훈련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중앙소방학교에서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3주간 77시간을 교육받는다. 유류 화재나 고층 건물 화재 등의 상황별 화재진압과 소방드론 활용, 유해 화학사고 대응 절차와 같은 상황별 구조 등을 교육받는다.

이번 교육은 세종시와 우호 협력관계에 있는 캄보디아 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중앙소방학교에서 한국의 첨단 소방 훈련 시설을 체험하고 캄보디아소방훈련 시스템의 발전방안을 전수받게 된다.

캄보디아 소방공무원 로어 보리스 중령이 실습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중앙소방학교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82개국에서 해외 공무원 229명을 대상으로 소방 훈련을 진행해왔다. 오는 9월에는 코트디부아르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대형재난 대비 현장 대응 교육을 진행한다.

마재윤 중앙소방학교장은 “대한민국이 개발도상국 발전을 지원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소방이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책무”라며 “향후 K-소방의 선진 소방훈련 시스템을 전파할 수 있도록 국제교육 프로그램도 점차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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