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더라’ 소문들은 취준생 69.9%는 “어느 정도 믿는다”
‘공백기간 길면 불리’‧‘고학력자만 뽑는다’ 등 소문 돌아

취업 준비생 87.1%는 '취업 정보가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잡코리아 제공.
취업 준비생 87.1%는 '취업 정보가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잡코리아 제공.

취업준비생 5명 가운데 4명은 ‘취업을 준비할 때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준생이 가장 궁금해 한 정보(복수응답)는 연봉정보와 인센티브 수준과 직원 복지제도, 근무 분위기‧조직 문화 등이었다.

5일 잡코리아가 취준생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 조사에 따르면 ‘취업을 준비할 때 필요한 정보가 충분한가’는 질문에 69.4%는 ‘정보가 대체로 부족하다’고 답했고 ‘정보가 항상 부족하다’는 응답자도 17.7%였다.

취준생의 87.1%가 구직 활동을 하는데 취업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필요한 정보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연봉정보와 인센티브 수준’이 59.1%로 가장 많았고 ‘직원 복지제도’가 50.0%, ‘근무 분위기, 조직문화’가 49.3%로 뒤를 이었다. ‘직원 평균 퇴사율’은 45.4%, ‘면접 시 질문 등 실제 후기’가 궁금하다는 응답은 43.6%였다.

한편, 취준생들은 ‘카더라’ 소문을 어느 정도 믿는다고 답했다.

취업을 준비하며 ‘카더라’ 소문을 들은 취준생은 71.6%에 달했다. 이 가운데 69.9%는 ‘카더라 소문을 믿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믿지 않는 편’은 25.3%였다. ‘모두 믿는다’와 ‘절대 안 믿는다’는 각각 2.4%에 그쳤다.

‘카더라’를 들어본 취준생 가운데 가장 많이 들어본 소문(복수응답)은 ‘졸업 후 또는 퇴사 후 공백기간이 길면 불리하다’로 54.1%였다. ‘○○기업은 고학력자만 뽑는다’와 ‘특정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한다’가 각각 31.1%였고, ‘자기소개서에서 모든 문장은 두괄식으로 작성해라’가 29.1%로 뒤를 이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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