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인력 사기진작 차원 도입
버스에서 정신건강 상담‧물리치료 제공
상반기 시‧군 보건소 등 54회 방문키로

경상북도는 코로나19 대응인력의 몸과 마음건강 회복지원을 위해 비타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코로나19 대응인력의 몸과 마음건강 회복지원을 위해 비타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16일 안동의료원에서 전국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인력의 몸과 마음건강 회복 지원을 위해 정신건강 상담과 물리치료‧마사지를 제공하는 비타버스 출범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비타버스는 지난 1월 경북도내 보건소 직원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신건강조사 결과, 보건소 인력의 17%인 272명이 심리 질환이나 근골격질환 등 각종 질환을 호소하고 있어 마련됐다.

이에 경북도는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사기진작을 위해 방역 요원 재충전 프로그램, 특별승진과 함께 비타버스를 준비했다.

45인승 버스를 △잠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과방과 △의료기기 마사지로 피로회복을 도모하는 활력방 △전문 물리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충전방 △개인별 마음건강 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담방 등 4개의 방으로 구성했다.

버스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지원했다. 경북물리치료사협회는 자원봉사를 통해 마사지와 테이핑 요법 등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전문요원이 정신건강 선별검사와 상담을 시행한다.

비타버스는 상반기에 시‧군 보건소와 감염병전담병원에 54회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사업장과 경로당 지역주민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기로 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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