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2년 보람일자리 3952명 모집계획 확정
50세~67세 대상 5~10개월 근무에 52만여 원 지급
올해는 전체의 10%인 400여 명 차상위 계층에 할당

서울시 50플러스 보람일자리 참여자가 경로당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50플러스 보람일자리 참여자가 경로당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올해 50대 이상 장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활동비는 물론 보람도 챙기는 ‘보람일자리’ 참여자 3952명을 모집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이 가운데 10%를 차상위 계층에 할당,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5일 이런 내용으로 된 올해 보람일자리 모집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2월부터 3월까지 사업별로 차례대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업별 모집정보와 참여신청은 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년층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인 ‘보람일자리’는 50대 이상 장년층이 퇴직한 후에도 역량과 경험을 살려 지속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안정된 인생 후반기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458개의 보람일자리를 제공했으며, 규모를 매년 늘려 지난 7년간 1만 4742명의 장년층이 참여했다.

올해 예산에 책정된 보람일자리는 모두 3952명으로, 대상은 만 50세~67세 서울시민이다. 6~10개월 근무하게 되며, 매달 52만 5000원(57시간 기준)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특히, 올해는 차상위계층 은퇴자 400여 명을 우선 선발한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전체 모집 규모의 10%를 차상위 계층에 할당하고, 우선권을 부여한 점이다.

이는 지난해에도 300여 명을 목표로 차상위 계층 참여자를 모집했으나, 참여가 저조해 아예 할당량을 정한 것이다.

여기에 차상위 계층 참여자의 연령대를 만 40세~67세로 그 폭도 확대했다.

보람일자리 참여자는 장애인·노인·청소년 복지시설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는 1인가구의 취업상담과 교육훈련 기관 연계를 돕는 ‘1인가구 상담헬퍼’, 치매어르신의 돌봄을 돕는 ‘치매 길벗잡이’, 지역사회내 자원순환을 돕는 ‘지역자원순환실천단’ 등을 보람일자리로 새롭게 추가했다.

이밖에 소상공인 업체와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홍보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온라인홍보마케팅사업단’도 운영한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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