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년 연속 온라인 개최
유튜브 라이브 통해 실시간 중계
메타버스 얹혔지만 “쓰긴 하나요”

2022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홈페이지 (자료 = 기획재정부)
2022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홈페이지 (자료 = 기획재정부)

2022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가 오는 28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채용정보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홈페이지(https://publicjob.kr)를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4일 개회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역할 중 하나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라며 “정규직을 올해 2만 6000명 이상 신규채용 하겠다”고 밝혔다.

비대면인 만큼 이번 채용정보박람회는 각종 플랫폼을 활용했다.

기관별 채용설명회와 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 등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와 동시에 메타버스 플랫폼 ifland(이프랜드)를 통해서 참여할 수도 있다.

다만, 이프랜드를 통해 참가했을 때는 유튜브 라이브와는 달리 소리만 나오고 화면이 준비화면으로 고정돼있어 원하는 정보를 정상적으로 얻기는 힘들어 보였다. 또한 참가자 역시 유튜브 라이브는 100명 이상이 참석했지만, 이프랜드에는 10명도 참석하지 않아 메타버스 플랫폼이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유튜브에서는 채용정보 박람회 영상이 돌아가고 있었지만, 같은 시간 이프랜드에서는 소리만 들리고 있었다. 
유튜브에서는 채용정보 박람회 영상이 돌아가고 있었지만, 같은 시간 이프랜드에서는 소리만 들리고 있었다. 

기관별로 채용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오프라인에서 열렸던 2020년에는 기관별로 부스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던 것과는 달리 미리 상담 예약을 한 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온라인 회의 플랫폼 'ZOOM'에서 상담을 받으면 된다.

이외에도 블라인드 자기소개서 컨설팅과 NCS 직업기초능력 모의고사, 인성검사 모의시험, AI 모의 면접 등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박람회 첫날인 지난 24일 오전에는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못해 상담 예약을 하고도 상담을 받지 못하는 일이 있었다. 채용정보박람회 사무국은 “25일까지 예약자 성함과 연락처 등을 메일로 보내면 다시 연락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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