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5년 새 불교사찰에서 화재사고 194건이 일어났다. 사망 2명, 부상 9명, 재산피해 65억 3195만원이다. 4월(10건), 5월(20건) 등 봄철에 특히 잦았다.화재원인은 화원 및 가연물 방치, 음식물 조리,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절반을 조금 밑도는 82건(42.3%)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인 요인 55건(28.4%), 원인미상 35건(18.1%), 기타 15건(7.7%), 기계적인 요인 7건(3.6%)순이었다.소방청은 부처님 오신 날(5월 15일)을 앞두고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돌봄 노동자 권리보장 및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 제정의 주민조례 청구를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 및 ‘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에 따라 수리했다고 18일 밝혔다.청구인은 “사회에서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 노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노동이 됐으나 돌봄 노동자의 처우가 열악한 실정”이라며 “서울시에서 돌봄의 가치를 제대로 구현해 돌봄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존엄한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지난해 3월 8일 대표청구인이 청구인명부를 제출한 후 시
행정안전부가 그동안 노동조합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던 직장협의회와 소통에 나섰다.경찰과 소방 직협을 같이 만나서 현안에 대한 요구사항을 듣고, 이를 적극 수렴하기로 했다.행안부는 18일 청주흥덕경찰서에서 ‘경찰·소방직장협의회 실무협의체’와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경찰·소방 공무원의 업무집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의 성과공유와 함께 현장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이용재 청주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 대표는 “장시간 야간근무로 인한 직원들의 건강 악화 및 업무집중 저하
서울시는 19일 오전 9시~오후 5시 중구 세종대로 본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직원 헌혈행사를 갖고 소아암환자를 위한 증서 기부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헌혈에는 서울시 전 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25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현장에서 헌헐 뒤에 받는 헌혈증서와 직원들로부터 기부받은 헌혈증서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다.시는 2010년부터 해마다 2회에 걸쳐 ‘사랑의 헌혈행사’를 진행해 왔다. 2013년엔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 헌혈 약정(MOU)’을 체결하는 등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노력도 기울였다.지난해까지 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서 국가유공자 등 대상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명(예를) 품(은) 집’(명품집) 1호 주택 현판식을 진행했다.현판식에는 이한준 LH 사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이호균 굿네이버스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명품집이란 LH가 국가보훈부, 한국해비타트, 굿네이버스와 함께 주거취약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해 모두 111명의 국가유공자가 혜택을 봤다.LH는 명품집 사업을 통해 장애·고령 등 입주자 여건
우리나라 전국체육대회는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 11월 4~6일 오늘날 서울시에 해당하는 경성부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그러나 당시에는 배재고등보통학교 운동장에서 시작한 중소규모의 야구대회였으며, 종합경기대회로 전환된 것은 5년 뒤인 1925년부터다. 대회는 역사상 아홉 차례 개최되지 않았다. 일제강점기 말엽인 1938~1944년 조선총독부의 체전 금지령 때문에, 1950년에는 6·25전쟁으로 인해 열지 못했다.아울러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순연했으나 이듬해인 2021년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71년 만에 취소해야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무직 인건비 예산요구권 발표 및 대정부 협의 요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공공운수노조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공무직 1인당 인건비 월 24만 4000원 인상 △공무직 단체교섭권 보장 △통합적 공무직 임금체계 구축 △공무직 인건비 기준 공개 및 인력 충원 구조 마련 △공무직 임금을 사업비가 아닌 인건비로 편성 △2025년도 공무직 인건비 예산편성과 예산제도 개선 노동조합과 협의 등 6개 항을 요구했다.노조는 “공무원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정부의 인건비 예산을 정률이 아
음식관광의 열기는 국제적으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다.세계음식여행협회 조사에 따르면 관광객 중 90%가 음식 소비에 25%의 예산을 할애하며, 83%가 음식이 해당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또 2022년 기준 전 세계 음식관광 시장 규모는 8059억 달러(약 1120조원)로 전통적인 다이닝을 넘어 독특한 경험을 찾는 음식관광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1호 '음식관광 지원 조례' 제정에 바짝 다가섰다.17일 도의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혜원(국민의힘·양
앞으로 묻지마 칼부림 등으로 인한 범죄피해자는 검찰이나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외에 민간으로부터 추가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안부-경찰청-신한금융희망재단 간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을 통해 공식 지원 외에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범죄피해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뤄졌다.현행 범죄피해자 지원은 검찰청이나 법무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등 공적인 기관을 통해서 진행됐다.이를테
서울시는 시립 문화시설 9곳에서 매주 금요일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 문화의 밤' 첫 행사를 오는 19일 펼친다고 17일 밝혔다.문화의 밤에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박물관 4개(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개(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세종충무공이야기), 도서관 1개(서울도서관)다.세부 행사내용과 일정은 서울문화포털과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해당 시설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까지 개방하고 박물관과 미술관의 '뮤지엄 나이트', 역사
① 조기발견 : 위기조짐 어린이 조사대상 확대, 촘촘한 발굴 시스템 가동② 보호·회복지원 : 방문형 가족회복 사업, 사례관리 강화해 재학대 예방③ 인프라 확대 : 피해아동 일시보호시설 4곳 확충, 유관기관 협력 증진④ 예방활동 : 역량교육 통해 현장 대응력↑, 가정의 달 등 집중 캠페인서울시가 위기 징후 아동의 조기 발견부터 피해 아동 보호와 재학대 방지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해 '아동학대 제로 서울'을 만든다고 17일 밝혔다.우선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징후 아동 조사, 임시신생아번호 아동 전수조사, 고위험군 아동 관련 기
경기도가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양평 두물머리, 고양 한국항공대학교 및 화전마을, 가평 청춘역 1979 공원 일대 등 4곳을 역사·문화·생태 이야기를 담은 관광명소로 조성한다.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공모는 경기도 시군의 역사·문화·생태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제안된 것으로 신규 관광콘텐츠 개발에는 김포시와 양평군, 기존 관광콘텐츠에 대한 추가지원으로는 고양시, 가평군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에는 각 6000만원에서 9000만
해빙기 안전시설에 대한 관련부처 합동점검에서 모두 8856개 위험요인이 발견돼 정부가 신속 조치했다.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지난 2월 19일부터 4월 3일까지 45일간(건설현장은 4월 말까지) 실시한 해빙기 안전 점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이번 점검은 봄을 맞아 지표면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붕괴나 낙석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옹벽·석축·사면 등 취약 시설 7만 4천여 개소에 대해 이뤄졌다.점검 결과, 모두 8856개소에서 위험 요인이 발굴돼 경미한 사항 4195개소에 대해서는 현지에
지난해 소방공무원과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순직 소방관 부모님의 마음 치유여행 ‘눈부신 외출’이 올해 다시 시작된다.지난해는 무대가 제주도였다면 올해는 일본이다.소방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순직자 부모님 15명(10가족)과 함께하는 마음치유 여행을 떠난다고 17일 밝혔다.2023년 티웨이와 유가족 비영리법인 (사)소방가족희망나눔의 후원으로 처음 시작한 ‘순직자 부모님 마음치유여행: 눈부신 외출’은 올해로 두 번째다.같은 아픔을 가진 순직소방대원의 부모님들이 서로 유대감을 쌓고, 마음의 상처
서울시의회 김춘곤(57·국민의힘·강서4 선거구) 의원이 15일 중구 세종대로 본관 2층에서 열린 ‘2024 한강대학가요제 집행위원’ 위촉식에서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됐다.2024 한강대학가요제는 국내외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창작곡 경연을 통해 명랑한 대학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으며 오는 5월 25일 오후 2시 여의도 한강 물빛무대에서 막을 올린다.기존 오디션 위주의 상업성에서 탈피한 순수 창작 음악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한강대학가요제는 한강공원을 배경으로 국내외에 K-문화를 전파하고, 문화도시로서 서울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
지금까지 상조·여행상품 등 선불식 할부거래 가입자가 가입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사망해 자칫 ‘눈먼 돈’이 될 수도 있는 상조 납입금을 한층 줄어들게 됐다.서울시는 법률 개정으로 시행에 들어간 ‘고객 납입금 통지제도'를 제대로 지키도록 관련 업체들을 상시 점검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45개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를 대상으로 개정법에 따른 고객 납입금 통지제도를 안내하는 준법 교육을 진행했다.선불식 할부거래업은 소비자가 사업자에게 재화 등의 대금을 2개월 이상의 기간
인재 채용 때 기업 10곳 중 6곳은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절반 정도는 평판 조회 결과에 따라 채용을 안 하거나 반대로 채용한 경우도 있었다.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는 기업 채용담당자 165명을 대상으로 직원 채용 시 평판조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평판조회를 진행하는 기업 중에는 ‘경력직만 한다’는 기업이 응답률 60.6%로 가장 많았다.이어 △채용하는 직원 모두 한다(30.3%) △임원급만 한다(26.3%) △신입직만 한다(14.1%) 순이었다.다만, 경력직은 평판조회가 가
‘가꾸고, 나누고, 기억하고 GO! GO! GO!’재향군인회(향군)는 그동안 각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실시하던 봉사활동을 향군여성회(회장 이서인)가 주축이 돼 전국 규모로 통합해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는 향군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가꾸고, 나누고, 기억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향군은 여성회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봉사활동을 ‘향군 GO! GO! GO!’ 캠페인으로 브랜드화했다. GO! GO! GO!는 ‘가꾸고, 나누고, 기억하고’란 의미를 담도 있다.봉사활동에는 재향군인회여성회 시도회부터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일반인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인천에서 열렸다.이날 오전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앞에는 유가족,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등 200여명이 자리를 지켰다.희생자 유품과 세월호 관련 기록물을 갖춘 추모관에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학생이나 교사가 아닌 일반인 희생자 45명 가운데 구조작업을 벌이던 민간 잠수사 2명과 환갑 여행을 떠났던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12명, 끝까지 학생들을 구조하려다가 스러진 승무원 박지영씨를 포함한 44명의 봉안함이 안치돼 있다.
노동자의 파업을 사회적 재난으로 처리한다면 어떻게 될까.지하철이나 철도 파업, 화물연대 파업, 버스나 택시 파업, 전공의 파업사태 등을 사회적 재난으로 처리한다면 어떻게 될까.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있겠지만, 헌법이 보장하는 단체행동권을 재난안전법으로 다룬다면 괜찮은 것일까.국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철수·국공노)는 16일 성명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노동조합의 파업을 ‘사회재난’으로 규정하는 재난안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국공노에 따르면 ‘재난안전법(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