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앞줄 가운데) 경기도의회 의장이 올 6월 10일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열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방의회의 제도개선을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경기도의회
김진경(앞줄 가운데) 경기도의회 의장이 올 6월 10일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열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방의회의 제도개선을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경기도의회

퍼블릭타임스=경기도의회가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향후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2025 경기도의회 자치분권 콘퍼런스'를 오는 27일 2~6시 도청 1층 다산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이 주도하는 자치분권'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콘퍼런스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법제처,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공동주최로 열리며, 경기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행사다.

특히,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함께하는 전국 최초의 자치분권 콘퍼런스로 도의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17개 광역의회,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치분권 실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의 문을 여는 개회식에서는 자치분권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분권 퍼포먼스 및 비전선포식’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기조강연에서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설계자로서 2019~2022년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장을 지낸 김순은(70)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특임교수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제공

토론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8명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방의회 중심의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 등 방안을 제시한다.

1세션 '지방의회법 제정'에선 2세션에서는 김찬동 충남대 교수가 발제, 배귀희 숭실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방극봉 연세대 교수와 김태영 경희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또 2세션 '자치분권형 헌법 개정'에선 이기우 인하대 교수가 발제, 임지봉 서강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장영수 고려대 교수와 금창섭 법제처 법제심의관이 토론자로 나선다. 

도청 1층 로비에서는 도의회 자치분권 홍보 전시 및 기념이벤트 부스를 꾸려 도의회가 걸어온 발자취와 주요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앞서 축하공연에선 팝페라 가수 고현주, 3인조 밴드 '플라워' 멤버인 고유진의 무대가 꾸려진다.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선거구) 의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자치분권 강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기관으로서,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통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선임기자 onekorea@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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