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타임스=문화유산을 디지털로 기록하는 헤리티지 테크 스타트업 스튜디오 점선면이 지난 21일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주관 공모전에서 점선면의 문화유산 기반 디자인과 기술 완성도가 인정받았다.
수상작 '석굴암 조명'은 경주 석굴암의 당척 비례, 본존불과 광배 중심축을 정밀 재현한 조명으로, 건축학 기반 HBIM 고증과 3D 프린팅이 결합됐다.
국립중앙박물관 뮤즈 공모전 선정 후 품절되며 박물관 대표 굿즈가 됐고, APEC 정상회의 숙소 배치로 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스튜디오 점선면은 이번 수상 전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우수문화상품(K-Ribbon Selection)' 지정도 획득했다.
이는 한복 옷고름을 형상화한 K-Ribbon 마크를 부여하는 국가 인증으로, 2015년부터 한국 대표 문화상품을 육성하는 제도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외국인 방문객 증가로 석굴암 조명은 해외 팬과 여행객의 인기 구매 상품이 됐다.
K-팝과 K-콘텐츠 확산 후 글로벌 팬덤 소비가 박물관 굿즈 시장으로 확대되며 해외 바이어와 박물관, 디자인숍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스튜디오 점선면은 헤리티지 굿즈 시장의 성장성을 주목한 투자사들로부터 IR 제안을 받으며 문화유산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양영모 스튜디오 점선면 대표는 "석굴암과 불국사, 금속활자는 그 시대 최고의 과학기술이었다. 점선면은 이 기술문명을 오늘의 HBIM과 3D 프린팅으로 이어가는 헤리티지 테크 기업"이라며 "한국 문화유산의 기술적 아름다움을 세계 시장에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점선면은 향후 지역 문화재 교육 키트 개발, 해외 박물관 협업 제품 출시,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IR 투자 유치를 통한 제조라인 확장을 추진한다.
김하성 기자 sungkim61@public25.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