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원 "자율방재단 교육 이젠 찾아갑니다"

26일 평창군에서 50여명 대상, 처음으로 방문 안전교육 실시 잦은 대설·한파 등 특유의 재난환경 맞춤 정보·대처요령 공유

2025-11-26     송한수 선임기자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정문. 행안부 제공

퍼블릭타임스=행정안전부 국가재난안전교육원은 26일 강원도 평창군 지역자율방재단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일선 현장에서 주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자율방재단에게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재난안전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원이 지역자율방재단을 직접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기는 처음이다.

이날 교육에서는 평창군의 겨울철 재난 환경을 고려해 대설과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사례를 공유하고, 동상·저체온증 예방법과 한랭질환 발생 시 대처 요령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해발고도 평균 700m로 눈이 많이 내리고, 산간 지역은 최저기온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지역적 특징을 감안한 것이다.

특히, 교육원은 겨울철 기온차로 인해 주변 사람이 갑자기 쓰러졌을 때 필요한 가슴압박 심폐소생술(CPR)과 음식 섭취 중 기도가 막힐 경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도폐쇄 대응법도 함께 실습한다.

문영훈 국가재난안전교육원장은 “지역자율방재단이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교육·훈련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선임기자 onekorea@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