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노조연합 위원장과 세종시장과 간담회
KTX세종역 신설·교육특구·분양시 가점 등 요구
최 시장 “많은 부분 공감… 적극 추진하겠다” 화답
윤영철 위원장 “성실한 답변… 유익한 지리였다”

지난 27일 세종시청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정부세종청사연합 노조위원장들과의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세종청사연합 제공
지난 27일 세종시청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정부세종청사연합 노조위원장들과의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세종청사연합 제공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해 있는 부처의 노조위원장들이 세종시장을 만나 KTX세종역 설치, 이전기관 직원에 대한 아파트 분양자격 가점제 도입 등 정주 여건의 개선을 건의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들의 요구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공무원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정부세종청사국가공무원노동조합연합(회장 윤병철·세종청사연합)은 지난 27일 최민호 세종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세종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의 처우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 시장의 세종시장 후보시절 공무원들에게 공약했던 사항들을 재확인하고, 세종시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시장의 비전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뒤 고용노동부 지영석, 중기부 노치홍, 해수부 윤병철, 최민호 시장, 과기정통부 성주영, 행복청 조용구, 문체부 임석빈, 우본 이철수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청사연합 제공
간담회 뒤 고용노동부 지영석, 중기부 노치홍, 해수부 윤병철, 최민호 시장, 과기정통부 성주영, 행복청 조용구, 문체부 임석빈, 우본 이철수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청사연합 제공

이 자리에서 세종청사연합은 ▲세종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임대주택 확대 ▲분양자격 가점제 도입 ▲세종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한 도로 및 KTX 세종역 신설 ▲의료복지 혜택의 확충 ▲세종시 교육특구 마련 ▲국회 분원 설치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설치 ▲청사내 소공원 관리 등을 건의하고, 최 시장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에 최민호 시장은 “2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 개최 전 윤 대통령을 만나 KTX 세종역 설치를 건의했다”며 “세종시내의 공무원 정주여건 개선에 노동조합과 뜻을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

윤병철 세종청사연합 위원장(해양수산부노조 위원장)은 “세종시의 건설 목적이 ‘수도권 과밀해소’와‘국가균형발전’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었지만, 노동조합의 건의사항 등이 선행돼야 행정수도 건설과 자족도시로서의 완성이 함께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최 시장이 노조위원장들의 요구와 질의에 대해 상세히 답변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유익한 자리였다”면서 “앞으로 이런 자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윤병철 위원장과 성주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원장, 이철수 우정사업본부 위원장, 노치홍 중소벤처기업부 위원장, 지영석 고용노동부 위원장, 임석빈 문화체육관광부 위원장, 조용구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위원장, 장웅현 국토교통부 수석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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