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논란’ 울산북구보건소장 정직 3개월
당사자 인사위 열리기 전에 사표 내…19일 수리 울산북구지부노조, “공직사회 갑질 근절에 한획”
2020-06-23 송민규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북구지부는 지난 1월 ‘갑질’로 논란이 됐던 울산북구보건소장 사건과 관련, 23일 논평을 내고 조합원과 실무담당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울산북구지부는 “지난 16일 북구보건소장에 대한 시 인사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이 내려졌다”면서 “그 후 보건소장이 인사위 가 열리기 전 기관에 제출한 사직서가 지난 19일에 수리돼 갑질사건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울산북구지부는 이어 “보건소장 갑질사건을 몇 년동안 공직 내부에서 은폐돼고 곪아왔던 갑질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해왔다”며 “요구했던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진 않았지만, 조합원의 용기와 단결로 공직사회 내 갑질 근절에 한 발자국 나가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울산북구지부는 “우리는 일을 하러 왔지 어느 누군가에게 갑질로 욕을 먹고 나의 감정을 소모하려고 출근하고 일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