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5명 더 뽑아, 행정 90명, 기술 55명
2020년 2월 3일~6일까지 원서 접수

정부세종청사 인사혁신처
정부세종청사 인사혁신처

내년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5명 늘어난 145명으로 확정됐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2020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을 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시험은 각종 대학의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 필기시험,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할 경우 1년간 부처 수습근무 후 임용 여부 심사를 통해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내년도 선발시험의 원서접수 기간은 2020년 2월 3일부터 6일까지로, 원서접수 첫날은 오전 9시부터이며, 원서접수 기간 중에는 24시간 접수가 가능하고, 원서접수 마지막 날은 오후 9시까지만 접수를 받는다.

인터넷 원서접수는 지금까지는 추천하는 학교의 담당자가 원서를 접수했으나, 내년부터는 학교 담당자는 추천에 필요한 사항만 제공하고 학교로부터 추천받은 응시생이 직접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시험일정 외에 추천요건, 시험과목, 선발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되는 ‘2020년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인재 뽑는 이유는
 
중앙-지방간 불균형 해소에 목적이 있다. 나아가 지방대학 활성화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우수 지역인재의 공직도 목적 가운데 하나다.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빈경된 원서접수 방법. 인사혁신처 제공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빈경된 원서접수 방법. 인사혁신처 제공

충원경로를 다양화하면 공직 내 경직성이 완화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도입 첫해인 2005년에는 6급으로 시작했으나 2009년부터는 7급으로 임용계급을 조정했다.
 
합격자는 부처 수습 1년 거쳐야
 
선발절차는 학교장 추천을 받아서 필기시험을 치른 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합격자 발표, 부처 수습근무, 임용 여부 심사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7급으로 임용된다.

부처 수습근무는 1년인데 이후 임용 여부 심사를 거친다. 하지만, 이 최종 관문에서 탈락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다는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다만, 필기와 면접시험에서 시·도의 합격자가 10%를 넘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다.
 
졸업 이후 3년 넘으면 안 돼
 
추천대상은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각종 학교 졸업 혹은 졸업예정자다. 그러나 졸업일과 최종 시험예정일(면접시험일) 사이의 기간이 3년 이내여야 한다.

추천 기준은 학과성적이 상위 10% 이내로 20세 이상자여야 한다. 토익 700점, 토플 IBT 71점 등 영어능력감정시험 기준 점수 이상자여야 하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2급 이상 받아야 한다.

추천인원은 대학별 입학정원에 따라 6~10명으로 필기시험은 PSAT(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영역), 헌법 등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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